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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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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고 새로 태어나게 해주신 불광2동 부녀회장 이영자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 김*민 조회 : 3,751
안녕하세요.구청장님 그리고 직원여러분들^^

 환절기 기온차가 심한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렇게 고생해주셔서 은평구가 더욱더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세살짜리 딸아이를 데리고 오랜만에 친정집에 갔습니다.

  연신내까지 가는데 가다가 지하철에서 걸인을 만났습니다.

 걸인에게 웃으며 인사하는 딸아이에게 저도모르게 원망하듯 꾸짖었습니다.

 괜시리 아기가 인사하는거조차 싫더군요.

  거기다가 도대체 나라에선 모하길래 아직도 돈뜯어내는 인간들이 설치냐고 속으로 화까지 냈었습니다.

 친정집에서 식사를 하고 아이와 동네놀이터에서 놀려고하는데 곳곳에 쓰레기 눈이안녹아 돌덩이처럼 여기저기

 위험하게 놓여있고  쓰레기통 근처엔 먹다남은 술병과 비둘기들...정말 화가나더군요.

 아 진짜 이게뭐야라고 ...잘노는 아이를 끌고 놀이터를 나서는데 저쪽에서 삽과 비닐들을 들고 누군가

 걸어오더군요

 무슨일인가 싶어 가만이 지켜봤더니 혼자서 아무말없이 눈덩이들을 삽으로 깨서 다치우고 쓰레기들을 비닐에담아

놓고 쓱쓱치우시더군요...그런데 어디선가 뵌분같아서 찬찬히 다시보니 몇년전에 큰도움을 받아서 감사했던

 이영자님이셨습니다.

 제가 해외에서 살던 몇년동안제겐 비밀로하고 혼자 병치례하던 저희엄마를 몇달동안 돌봐주셨던 분이셨죠...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렸어요. 그런 큰도움을 받았으면 저도 주위의 불우하신분들께 봉사하며 그분께 은혜를 

갚아야하는데 

 길에서 만난 걸인을 깔보고 내아이가 놀고있는 놀이터 솔선수범해서 치울수도 있는것을 투정이나 하고 있었다니...

정말 너무 창피했어요..

 그당시 답례하겠다고 그렇게 봉투도드리려고하고 선물도 드리려고했는데 그때부터 자꾸 그렇게 돈 줄려고하는게

 부담스러우시다며 제전화를 안받으셔서 궁금했던 그분을 다시 만나게되었네요^^

잘지내셨냐고 식사라도 대접하겠다하니 애기엄마 아직도 그렇게 뭘줄려고그래?

 괜찮다니까 그러네 정 그러면 그순대국이나 한그릇 사줘  라고

그래서 근처 순대국집에 갔습니다. 먹고 나오다가 할아버지 두분을 뵈었어요

 오늘은 바빠서 염색못해주겠네? 저번에 예쁘게해줘서 노인정에서 인기가 많아졌다고...

아버님 식사했어? 잠깐만있어봐 하시더니 순대집에 다시가서 

순대 한봉지를 들고나와 할아버지 손에 쥐어주시더군요. ..

얼굴에 저도모르게 미소가지어졌어요~

 그뿐만이 아니라 독거노인들도 특정장소 특정인물이 아니라 보이는 사람마다 동네에 그런분이 있단소리를 들으면

 밤이고 낮이고까 찾아가서 청소 목욕 염색 식사준비 반찬....까지 해주신다더군요.

엄마가 같이 따라다니시면서 함께봉사하셨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봉사활동이랍시고 잠시가서 사진이나 찍는 사람들 입으로 다 떠벌리고 남에게 티내는 사람들 많이봤었는데

 정말 봉사란 마음에서 우러나서 저렇게 하는거구나..라고 감탄했습니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구나...라고

 가는길에 차한잔 하고가라셔서 집을갔는데 ...

 깔끔하게 정돈되어있긴하지만 허름하고 춥고 곰팡이에 해가안드는 반지하였어요.

 자기자신도 저렇게 힘든데 생기는돈은 다 어려운분들께 써버리고 저런분은 정말 칭찬안해드릴수가 없네요.

  시장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 물건 새벽마다들어주고 못팔고 들어가는분들껀 다 사서 다시 독거노인분들 반찬을 

하신다고...너무 감동한 저도 친정갈때마다 반찬만들어서 같이 봉사가기로 약속드렸네요^^

 글솜씨가없어서 두서없이 썼지만 그분의 선한마음은 여러분께 다 전해졌으리라봅니다.

 각박해지고 차가워진 세상에 오늘 내리는 이따뜻한 봄비처럼 아름다운 선행을 하시는

 불광2동 부녀회장 이영자님을 칭찬합니다. 당신은 칭찬받아마땅하십니다

 그리고차가웠던 저를 따뜻하게 변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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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최종수정일202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