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큰숲, 은평 은평구청

- 대문과 담장을 없애니  마음까지 탁 트여 이웃간 情(정)이 넘쳐요 -

 은평구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녹색주차장 만들기(담장허물기) 사업”을 지난 2004년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에서는 “ 담장허물기 사업 ”참여를 신청할 경우 주차공간 설계 및 시공과 조경시설 설치공사를 무상으로 대행해 주고 있다.

 관할 동사무소와 구청에 신청하면 전문업체가 가설계안을 작성하고 가옥주가 설계안에 동의하면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공사완료 후에도 하자가 있으면 무상으로 보수해 준다.
대문과 담장을 없애면 아무래도 도둑이 들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사업에 참여하기를 머뭇거렸으나 “담장을 철거하니 이웃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기 때문에 도둑 걱정은 안해도 되고, 저녁 늦게 돌아올 때에도 다른 차가 주차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없다 ”고  말한다.

 이와 같이 은평구 역촌1동, 신사1동 등 관내 많은 주택은 당연히 있어야할 담장이 없다. 집집마다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주차장과 조경시설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주차문제로 이웃과 얼굴 붉힐 일이 없어졌으며, 집안 정원도 이웃과 함께 할 수 있으니 마음의 담장도 허물어졌다“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다.

 또한 지원기준도 바뀌어서 가구당 550만원(주차면 2면 이상인 경우 최고 75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최고 750만원에 1면 증가시 100만원이 추가지원된다.

 아름다운 주차장과 조경시설을 설치할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