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답변
은평열린청원
30일동안 500명 이상 공감한 청원은
구청장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은평구의 지역서점을 지켜주세요
- 접수번호 : 14
- 청원기간 : 2021-08-19 ~ 2021-09-18
- 청원인 : ***
- 청원시작
- 청원진행중
- 청원종료
- 답변준비중
- 답변완료
청원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불광 1동 주민입니다.
어제 불광동에서 25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불광문고가 폐업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는 불광동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아니라, 4~5년전 이사온 이주민인데요. 처음 은평에 이사왔을 때 이곳에는 규모있는 지역서점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에 놀라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어요.
오래되어서 안 좋아지고, 바꿔야 하는 것들도 있지만, 오래되어서 의미있고 좋은 것들이 있는데, 바로 불광문고가 그랬습니다. 오래된 서점임에도 뒤쳐지지 않고, 좋은 책을 잘 소개하기 위해 독자적인 큐레이션을 시도하는 좋은 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서울의 여느 중심가보다 동네 안에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가 다 있다는 것이 중요하고 감사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불광문고와 같은 지역서점도 그런 인프라 중 하나였고요.
어제 SNS로 불광문고의 폐업소식을 접하고 많은 지역민들이 불광문고에서의 추억을 곱씹으며, 아쉬워하고 슬퍼했습니다.
불광문고는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 서점의 공급률 문제와 인터넷 서점의 점유율 증가 등으로 문제가 쌓인데다, 최근 건물 임대차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이 힘을 모아서 극복하기 어려운 시스템의 문제가 크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뭔가 다른 대안이 없을까 해서 찾아보니, 몇년 전부터 전국 각지의 여러 지자체가 사라지는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서초구에서는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면 지자체가 소비자에게 페이백을 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전주시에서는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는 시민들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정책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지역서점에서 책을 사 읽고, 지역 공공도서관에 반납하면 책 값을 환불해주는 정책을 시도했고요.
하지만, 이런 사례들은 책을 사는 데 돈을 쓰지 않게 만드는 문화를 조장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지역서점 활성화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지자체가 지역서점을 지역민의 복지와 평생학습을 위한 공공재로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혁신적인 대안을 은평구에서는 만들 수 있을까요?
우선적으로 지역서점의 폐업을 막고, 장기적으로 지역서점을 보호하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 지자체가 역할 할 수 있을까요?
단순히 민간 사업자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지역서점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공공의 장입니다. 그래서 많은 지자체들이 구조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지원제도를 펼치고 있는 것일 겁니다.
국공립이 아닌 사립 대학에도 교육부는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전국민이 대학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므로 완전한 공공재라고 볼 수 없음에도 미래가치를 가진 투자재로서 교육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서점은 교육기관과는 다르지만, 교육과 문화에 깊이 연관된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불광동에 청년주택이 생기고, 혁신파크에 대학이 이전하게 되면 서점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그 자리를 프랜차이즈가 아닌 지역의 독립적인 대형서점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서울의 명소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요청드립니다.
- 지역의 공공자산으로서 지역서점의 의미를 관(官)의 언어로 발굴해주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관의 입장에서 지역자원으로서 불광문고의 폐업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주시길 바랍니다.
- 장기적으로 지역서점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수단을 고민해주시길 요청합니다.
구체적으로, 지역 내 유초중고 및 공공도서관, 공공기관의 도서구입시 지역서점 및 지역서점조합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제안합니다. 이미 일부분은 이루어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 내 유아 및 청소년의 학습지원을 위해 지역서점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안을 고민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은평구청 시민교육과의 구민대상 평생학습사업으로 지역서점 이용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주시면 합니다.
한 해 도시재생 예산으로 40억이 들어가는 은평구에서 정말 의미있는 재생은 기존의 좋은 자원들을 잘 지켜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안의 지역서점이 거의 다 사라져버린 시대에, 25년의 시간이 쌓인 서점의 의미는 큽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오래 살아남는다면 앞으로는 더더욱 의미있는 지역의 자산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 사라지면, 앞으로 25년이 걸려야 이런 공간이 다시 생길 수 있다는 걸 고려해주세요.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서, 불광문고 같은 지역서점이 더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지역혁신의 사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역서점의 모든 것을 책임져달라는 요청이 아닙니다. 지역의 의미있는 자원이 사라지지 않도록 행정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해달라는 요청입니다. 행정기관이 나서서 최소한의 바탕을 만들 수 있다면, 지키고 가꾸어가는 것은 서점과 지역민들의 몫일 겁니다.
불광문고의 폐업은 9월 5일로 예고되어 있습니다.
많은 독자들과 지역민의 마음이 모여, 구청과 함께 깊이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희망합니다.
어제 불광동에서 25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불광문고가 폐업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는 불광동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아니라, 4~5년전 이사온 이주민인데요. 처음 은평에 이사왔을 때 이곳에는 규모있는 지역서점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에 놀라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어요.
오래되어서 안 좋아지고, 바꿔야 하는 것들도 있지만, 오래되어서 의미있고 좋은 것들이 있는데, 바로 불광문고가 그랬습니다. 오래된 서점임에도 뒤쳐지지 않고, 좋은 책을 잘 소개하기 위해 독자적인 큐레이션을 시도하는 좋은 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서울의 여느 중심가보다 동네 안에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가 다 있다는 것이 중요하고 감사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불광문고와 같은 지역서점도 그런 인프라 중 하나였고요.
어제 SNS로 불광문고의 폐업소식을 접하고 많은 지역민들이 불광문고에서의 추억을 곱씹으며, 아쉬워하고 슬퍼했습니다.
불광문고는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 서점의 공급률 문제와 인터넷 서점의 점유율 증가 등으로 문제가 쌓인데다, 최근 건물 임대차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이 힘을 모아서 극복하기 어려운 시스템의 문제가 크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뭔가 다른 대안이 없을까 해서 찾아보니, 몇년 전부터 전국 각지의 여러 지자체가 사라지는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서초구에서는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면 지자체가 소비자에게 페이백을 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전주시에서는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는 시민들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정책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지역서점에서 책을 사 읽고, 지역 공공도서관에 반납하면 책 값을 환불해주는 정책을 시도했고요.
하지만, 이런 사례들은 책을 사는 데 돈을 쓰지 않게 만드는 문화를 조장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지역서점 활성화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지자체가 지역서점을 지역민의 복지와 평생학습을 위한 공공재로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혁신적인 대안을 은평구에서는 만들 수 있을까요?
우선적으로 지역서점의 폐업을 막고, 장기적으로 지역서점을 보호하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 지자체가 역할 할 수 있을까요?
단순히 민간 사업자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지역서점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공공의 장입니다. 그래서 많은 지자체들이 구조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지원제도를 펼치고 있는 것일 겁니다.
국공립이 아닌 사립 대학에도 교육부는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전국민이 대학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므로 완전한 공공재라고 볼 수 없음에도 미래가치를 가진 투자재로서 교육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서점은 교육기관과는 다르지만, 교육과 문화에 깊이 연관된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불광동에 청년주택이 생기고, 혁신파크에 대학이 이전하게 되면 서점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그 자리를 프랜차이즈가 아닌 지역의 독립적인 대형서점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서울의 명소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요청드립니다.
- 지역의 공공자산으로서 지역서점의 의미를 관(官)의 언어로 발굴해주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관의 입장에서 지역자원으로서 불광문고의 폐업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주시길 바랍니다.
- 장기적으로 지역서점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수단을 고민해주시길 요청합니다.
구체적으로, 지역 내 유초중고 및 공공도서관, 공공기관의 도서구입시 지역서점 및 지역서점조합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제안합니다. 이미 일부분은 이루어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 내 유아 및 청소년의 학습지원을 위해 지역서점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안을 고민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은평구청 시민교육과의 구민대상 평생학습사업으로 지역서점 이용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주시면 합니다.
한 해 도시재생 예산으로 40억이 들어가는 은평구에서 정말 의미있는 재생은 기존의 좋은 자원들을 잘 지켜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안의 지역서점이 거의 다 사라져버린 시대에, 25년의 시간이 쌓인 서점의 의미는 큽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오래 살아남는다면 앞으로는 더더욱 의미있는 지역의 자산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 사라지면, 앞으로 25년이 걸려야 이런 공간이 다시 생길 수 있다는 걸 고려해주세요.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서, 불광문고 같은 지역서점이 더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지역혁신의 사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역서점의 모든 것을 책임져달라는 요청이 아닙니다. 지역의 의미있는 자원이 사라지지 않도록 행정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해달라는 요청입니다. 행정기관이 나서서 최소한의 바탕을 만들 수 있다면, 지키고 가꾸어가는 것은 서점과 지역민들의 몫일 겁니다.
불광문고의 폐업은 9월 5일로 예고되어 있습니다.
많은 독자들과 지역민의 마음이 모여, 구청과 함께 깊이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희망합니다.
구청장답변
안녕하십니까? 은평구청장 김미경입니다.
우리 구정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은평열린청원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은평구의 지역서점을 지켜주세요” 청원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불광문고의 폐업 소식을 듣고 1,650명의 주민께서 지역서점 살리기 청원에 동의하시며 지역서점에 대하여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소중함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불광문고 임대 계약을 위하여 구청장으로써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임대인측 임원을 만나 중재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으나, 양측간 협의가 결렬되어 결국 불광문고가 영업을 종료하게 됨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새로운 불광문고를 준비하기 위한 노력을 응원하며, 우리 구에서도 행정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원인께서는 지역서점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해 주셨는데 첫째, 학교·도서관·공공기관 도서 구입시에 지역서점 등 우선 이용을 건의하신 사항은 우리 구가 2015년부터 은평지구서점조합과 업무협약을 통해 시행해 온 정책이기도 하며, 작년부터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어려움 해소를 위하여 지역서점 도서를 정가에 구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총 39억원가량의 도서 구입을 지원하였으며 올해도 9억 4천여만원을 집행하고, 내년은 지역서점 도서구매 예산을 10억 2천만 원으로 증액하여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학교의 운영예산은 독립된 기관으로 정해진 규정안에서 학교에 집행권이 있어 지역서점 및 지역서점조합 이용하도록 강제할 수는 없으나, 도서구입시 관내 지역서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협조 요청하겠습니다.
둘째, 지역 청소년 도서 바우처 지원 사업 등은 사업의 필요성이나 시급성 등을 고려하여 지역사회의 합의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이후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예산을 확보 등의 절차가 필요한 사안으로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평생학습사업으로 지역서점 이용을 활성화하는 정책에 관한 사항입니다. 우리 구에서는 서점 공간을 활용한 동네배움터 학습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서점이 단지 책을 구입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향유와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향후 관내 서점의 사업 참여율을 높여 서점의 활용성과 주민 접근성이 확장 되도록 하겠으며 다른 교육사업에도 지역 서점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동네배움터 사업은 은평 주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스스로 학습,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평생학습 거점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수색동 소재 광명문고에서 동네배움터 사업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우리 구는 지역서점을 문화거점으로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가겠으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소상공인에게도 소홀함이 없도록 세밀하게 살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구에 애정을 갖고 청원에 참여해 주신 구민 여러분들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과 더불어 소통하는 은평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은평구청장 김미경 드림
▣ 문의부서 : 문화관광과 [☎02-351-6532]
▶ 과장 : 강봉기 팀장 : 남상범 담당 : 정재은
우리 구정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은평열린청원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은평구의 지역서점을 지켜주세요” 청원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불광문고의 폐업 소식을 듣고 1,650명의 주민께서 지역서점 살리기 청원에 동의하시며 지역서점에 대하여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소중함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불광문고 임대 계약을 위하여 구청장으로써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임대인측 임원을 만나 중재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으나, 양측간 협의가 결렬되어 결국 불광문고가 영업을 종료하게 됨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새로운 불광문고를 준비하기 위한 노력을 응원하며, 우리 구에서도 행정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원인께서는 지역서점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해 주셨는데 첫째, 학교·도서관·공공기관 도서 구입시에 지역서점 등 우선 이용을 건의하신 사항은 우리 구가 2015년부터 은평지구서점조합과 업무협약을 통해 시행해 온 정책이기도 하며, 작년부터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어려움 해소를 위하여 지역서점 도서를 정가에 구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총 39억원가량의 도서 구입을 지원하였으며 올해도 9억 4천여만원을 집행하고, 내년은 지역서점 도서구매 예산을 10억 2천만 원으로 증액하여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학교의 운영예산은 독립된 기관으로 정해진 규정안에서 학교에 집행권이 있어 지역서점 및 지역서점조합 이용하도록 강제할 수는 없으나, 도서구입시 관내 지역서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협조 요청하겠습니다.
둘째, 지역 청소년 도서 바우처 지원 사업 등은 사업의 필요성이나 시급성 등을 고려하여 지역사회의 합의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이후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예산을 확보 등의 절차가 필요한 사안으로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평생학습사업으로 지역서점 이용을 활성화하는 정책에 관한 사항입니다. 우리 구에서는 서점 공간을 활용한 동네배움터 학습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서점이 단지 책을 구입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향유와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향후 관내 서점의 사업 참여율을 높여 서점의 활용성과 주민 접근성이 확장 되도록 하겠으며 다른 교육사업에도 지역 서점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동네배움터 사업은 은평 주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스스로 학습,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평생학습 거점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수색동 소재 광명문고에서 동네배움터 사업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우리 구는 지역서점을 문화거점으로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가겠으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소상공인에게도 소홀함이 없도록 세밀하게 살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구에 애정을 갖고 청원에 참여해 주신 구민 여러분들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과 더불어 소통하는 은평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은평구청장 김미경 드림
▣ 문의부서 : 문화관광과 [☎02-351-6532]
▶ 과장 : 강봉기 팀장 : 남상범 담당 : 정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