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글
제29회 구민의 날 기념사 | |
사랑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은평구청장 김미경입니다. 스물아홉 해를 맞이한 ‘은평구민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주인공이십니다.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제가 민선 8기 구청장으로 일한 지도 절반을 지나, 어느덧 후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저는 사무실에 있는 시간보다 지역 곳곳을 다니며 주민분들과 만난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들 덕분에, 은평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많이들 사랑해 주시는 ‘봉산 편백나무 숲’과 ‘어린이 물놀이터’도, 모두 여러분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은평구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계신 구민분들을 만날 때마다, 은평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오늘,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들기 위한 저의 다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여러분과 일상을 함께하는 은평을 만들겠습니다. ‘구청’하면 떠오르는 딱딱한 이미지가 아닌,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학부모님들과 ‘요즘 어때?’라는 소통의 자리를 갖고 있는데요, 자녀를 키우는 일상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경로당 어르신들도 계속해서 찾아뵙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선 급하게 병원 가실 때 택시 잡기가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들 하셨습니다. 그래서 호출비 없는 어르신 전용 콜택시 ‘백세콜’이 시작됐고, 이제는 우리 어르신들의 든든한 발이 되었습니다. 요즘 저출생 문제도 심각하죠. 아이를 키우는 데 부담이 크실 수밖에 없는데, 육아의 위기, 가정의 위기에 직면한 부모님들께 ‘아이맘 상담소’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위태롭던 가정을 지켜내고, 힘내서 살아보겠다고 하신 두 아이 어머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계속된 경기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분들을 위한 ‘은상씨의 우리가게 고민상담소’에서는 무료로 홍보, 노무, 재무 등을 컨설팅해 드리고 있습니다. 폐업까지 생각했던 어느 공방 대표님은 컨설팅을 받은 뒤 손님이 많이 늘어 행복해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다양한 구민들과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로, 앞서가는 은평이 되겠습니다. 이제 고령 인구가 천만이 넘었다고 하죠? 우리 구의 어르신 인구는 서울시에서 네 번째로 많습니다. 그만큼,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MBC와 협업하여, 전국 최초로 과거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기억 회복을 돕는 치매 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여성시대>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이 사업을 소개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현장에 오신 많은 어르신들께서 치매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었고, 영상을 통해 추억 속 자신을 만났다며 즐거워하셨습니다. 이 밖에도, 평생교육의 새로운 동반자 ‘1동-1대학’ 사업! 1인 가구를 세심하게 돌보는 ‘은빛솔(SOL)’ 사업! 임산부·영유아 가정을 위한 ‘아이맘 택시’! 홀로서기 청년의 버팀목이 되어줄 ‘은평자립준비청년청’까지! 모두 우리 은평구가 한발 앞서 펼친 최초의 정책들입니다. 다음은, 눈부시게 변화하는 은평을 만들겠습니다. 올해 말 개통하는 ‘GTX-A’ 노선, ‘연신내역·불광역·서울혁신파크 일대’ 고밀도 입체도시 조성, 국내 유일의 ‘국립한국문학관’까지! 은평은 지금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또한, 수색·DMC역 일대 복합개발과 불광천 문화거리, 서울혁신파크,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로 이어지는 ‘은평형 문화벨트’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서울 서북권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완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랑을 조금 하고 싶은데요, 우리 은평구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구, ‘정부 혁신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습니다. 최근에 ‘음식폐기물 관리 평가’에서는 전국 1등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묵묵히 일해온 은평구 직원들에게도 따뜻한 응원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랑하고 싶은 것은 은평구민 여러분입니다. 적십자회비 모금 17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1등! 구민의 27%가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곳이 바로 은평입니다.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은평구민들과 오늘 구민의 날을 함께할 수 있어서 구청장으로서 정말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앞으로도 일상 속의 은평, 앞서가는 은평, 변화하는 은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 주실 거죠? 여러분, 지금은 많이 힘든 시기이지만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은평구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은평누리축제’가 이어집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안전하게, 마음껏 즐기시면서 가을날의 정취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고, 사랑합니다! 2024년 10월 3일 은평구청장 김 미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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